시즌1에서 '호'와 '현'을 완성했습니다. 얼굴도, 표정도, 키 비율까지 하나씩 맞춰가며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.
그런데 캐릭터를 만드는 것과, 그 캐릭터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.
시즌1이 "AI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가?"였다면,
시즌2는 **"AI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가?"**를 확인하는 실험입니다. 🎬
🧪 이번 실험 "완성된 캐릭터 시트만 있으면, AI와 함께 이야기도 바로 만들 수 있을까?"
🧪 실험 1 — 첫 이야기는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까
예상: 소재는 다양할수록 재밌겠지 싶어서 냉장고 사건, 벽 낙서, 물건 파손까지 여러 후보를 놓고 봤습니다.
결과: 기준이 필요했습니다. "이 화를 보고 독자가 뭘 기억해야 할까"부터 정했습니다.
- 🐣 '호'는 장난꾸러기다
- 😤 '현'은 투덜거리지만 결국 챙긴다
- 🤝 둘은 사이 좋은 형제다
정답은 장난감 상자 와르르였습니다. 아이답고, 누구나 이해하고, 위험하지 않고, '현'이 치울 이유가 자연스럽게 생기니까요.
낙서·파손은 부모님 등장이나 화내는 이유 설명이 따로 필요해서 제외했습니다.
🧪 실험 2 — 대사 한 줄의 무게
예상: '현' 등장 대사는 "야..." 정도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.
결과: "또 시작이네." 이 한마디가 훨씬 좋았습니다. "야..."는 그 순간의 반응일 뿐이지만, "또 시작이네"에는 둘이 함께 보낸 시간과 반복된 패턴이 담깁니다. 독자는 이 말 하나로 "아, 원래 이런 사이구나"를 바로 알아챕니다. 💬 마지막 컷도 대사를 더했습니다.
'현' "내가 진짜..." → '호' "형... 미안." → '현' "알면 좀..." 세 마디만으로,
'현'이 그냥 화내는 형이 아니라 결국 챙기는 형이라는 게 드러났습니다.
🧪 실험 3 — 시트에 없는 포즈도 새로 만들어졌다
예상: 시즌1 캐릭터 시트를 참조로 주면 원하는 장면이 바로 나올 줄 알았습니다.
결과: 절반만 맞았습니다.
- 🆕 시트에 없던 장면 — '호'가 팔을 휘두르다 장난감이 쏟아지는 순간, '현'이 쭈그려 앉아 정리하는 자세 — 은 포즈 자체를 새로 만들어 졌습니다.
- ✅ 시트에 있던 포즈(인사, 팔짱)는 자세 자체는 바로 맞아떨어졌습니다. 다만 '현'이 팔짱을 하고 '호'와 같이 나오는 장면은 '호'의 비율에 문제가 있어 별도로 몇 번 더 다듬어야 했습니다.
시트는 캐릭터를 기억하게 해줬지만, 서로의 키를 정확히 인지하지는 못 했습니다. 🎨

🧪 실험 4 — 실내인데 신발을 신고 있다
예상: 시트를 참조하면 복장도 알아서 자연스러울 줄 알았습니다.
결과: 거실인데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. 👟 한국 정서로는 확실히 어색합니다.
시트가 "외출 복장" 기준이라, 실내 장면에도 신발이 그대로 딸려 나온 겁니다.
"신발 없이 양말만"이라는 문장 하나로 해결했습니다.

완성 ✨

📌 Lab Note
오늘 배운 것
✔ 캐릭터 시트는 캐릭터를 재현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,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은 또 다른 작업이었습니다.
시즌1이 캐릭터를 만드는 실험이었다면, 시즌2는 그 캐릭터로 이야기를 만드는 실험입니다.
👀 다음 편 예고
'호'와 '현'을 소개했으니, 이제 진짜 사고를 칠 차례입니다. 2화는 냉장고 앞에서 시작됩니다. 🥛
- 결과물이나 소소한 감상 위주의 글은 네이버 블로그 '내친구AI'에도 올리고 있어요 → 내친구AI (네이버 블로그) 😊

'AI로 웹툰 만들 수 있을까?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현호형제 이야기 (6) — 처음으로, 서로의 입장만 보였다 (0) | 2026.08.18 |
|---|---|
| 현호형제 이야기 (5) — 대사 없이 양보를 보여줄 수 있을까? (0) | 2026.08.15 |
| 현호형제 이야기 (4) — 따라 한 건 '호'만이 아니었다 (0) | 2026.08.14 |
| 현호형제 이야기 (3) — '현'은 왜 달려가지 않고 기다렸을까? (0) | 2026.08.07 |
| 현호형제 이야기 (2) — 냉장고 사건 (0) | 2026.08.05 |